마녀공장. FY2025 · 공시로 읽는 이야기
정적 실체OEM 방식의 화장품 제조 및 유통업, 케이뷰티홀딩스(51.87%) 최대주주 체제
재무 좌표매출 1130억·영업익 105억·순익 91억·현금 387억
└ mycpa 측정 렌즈
📄이 이야기는 FY2025의 DART 공시를 근거로 재서술한, 하나의 읽기입니다
행적 타임라인 — 이 회사가 공시로 남긴 발자국
◀ 바깥에서 온 압력회사가 낸 신호 ▶
이 회사, 뭐 하는 곳인가 · 어디서 왔나

화장품을 만들어 세상에 퍼뜨리는 마녀공장의 기본표

마녀공장은 직접 공장을 돌려 제품을 만들기보다 전문 제조사에 위탁해 만든 화장품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기업이야. 단순 유행에 맞춰 제품을 퍼뜨리는 것 같지만, 유통망을 타고 재구매를 이끄는 브랜드 힘이 핵심이지. 지배구조를 보면 케이뷰티홀딩스가 51.87% 지분을 쥐고 최대주주로 회사를 이끌고 있어.

돈을 버는 방식은 꽤 단단한 편이었어. 화장품을 팔아 남긴 이익을 회사 밖에 뿌리기보다 내부에 차곡차곡 쌓아왔거든. 그렇게 장부에 쌓인 이익잉여금만 871억 원에 달해.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의 화려함 이전에, 매년 번 돈을 축적해 단단한 기초 체력을 다져놓은 상태가 바로 이 회사의 기준선이야.

💡전문 제조 위탁과 브랜드 유통을 중심으로 871억 원의 이익잉여금을 쌓아온 구조다.
지금 무슨 일이야

둔화된 성적표와 주식 신탁 해지라는 두 개의 공시

앞서 세운 기준선 위로 최근 두 개의 굵직한 신호가 포착됐어. 회사는 2025년 결산 성적표로 매출액 1130억 원, 105억 원을 보고했지. 전기 매출 1279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과 견주면 각각 11.7%, 43.7% 줄어든 숫자야. 매출이 줄어들면서 제품을 만들 때 들어가는 고정 성격의 비용 부담으로 이 40.0%로 상대적으로 올라갔고, 도 91억 원으로 전년의 164억 원보다 44.2% 축소되었어.

그런데 실적 발표 뒤편인 2026년 8월, 회사는 또 다른 공시를 올렸네. 2026년 6월에 50억 원, 뒤이어 100억 원으로 연달아 맺었던 취득 을 해지하고 주식을 법인 계좌로 직접 받아왔다는 내용이야.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와중에 도합 15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목적 취득 절차를 마무리 지은 거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든 시점에 1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마쳤다.
이 회사의 진짜 움직임

줄어든 영업익 속의 비용 정산, 그리고 자금의 방향

영업이익이 186억 원에서 105억 원으로 크게 줄어든 장면을 두고 장사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보긴 어려워. 장부를 들여다보면 일회성 지출이 섞여 들어간 정황이 확인되거든. 전 경영진에게 지급한 퇴직급여와 본사 이전에 들어간 비용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을 아래로 끌어내린 거야. 제품이 안 팔려 발생한 원가 훼손이라기보다는, 회사의 체제를 정비하며 치른 비용 성격이 컸던 셈이지.

더 눈여겨볼 대목은 현금의 쓰임새야. 영업이익과 이 모두 40% 이상 감소하는 상황이었지만 회사는 다른 선택을 내렸거든. 장부에 쥐고 있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434억 원 중 일부를 활용해 15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기로 한 거야. 그 결과 현금 자산은 387억 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주식을 직접 사들여 법인 계좌에 입고시키는 결정을 끝까지 완수했어. 벌어들이는 돈의 폭이 줄어든 구간에서도 기존 유동성을 활용해 자본 거래를 이행한 거지.

💡퇴직급여와 본사 이전이라는 일회성 비용 속에서도 보유 현금으로 자사주 매입을 완수했다.
옆에 세워 보면

흑자 틀을 유지한 채 쥐어짠 체력의 차이

동종 화장품 기업들과 견주었을 때 마녀공장의 현재 위치는 꽤 선명해. 외형 성장이 주춤하며 매출이 1130억 원으로 11.7%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105억 원으로 줄었지만, 이 회사는 적자 전환 없이 흑자 기조를 지켜냈어. 매출 축소로 인해 원가율이 40.0%로 올라간 건 사실이지만, 벌어들이는 돈 자체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기업들과는 출발선이 다른 거지.

실적이 조정받을 때 기업이 버틸 수 있느냐는 쌓아둔 자금의 두께에서 갈려. 마녀공장은 387억 원의 즉시 활용 가능한 현금을 들고 있고, 과거부터 축적한 이익잉여금이 871억 원에 달해. 단기적인 수요 변동으로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렸더라도, 영업에서 발생하는 흑자 흐름과 장부상 자본 여력이 함께 작동하며 충격을 흡수하는 지점에 서 있어.

💡매출 감소와 원가율 상승에도 흑자를 유지하며 871억 원의 이익잉여금으로 버티는 자리를 점하고 있다.
한마디

통행료를 치러낸 장부, 그다음 궤적의 열린 갈래

경영진 교체에 따른 퇴직금과 본사 이전이라는 비용을 치르느라 마녀공장의 2025년 성적표는 단기적인 조정을 받았어. 하지만 영업의 본질인 흑자 구조는 깨지지 않았고, 150억 원이라는 자사주 취득을 통해 보유 현금을 자본 시장에 직접 투입했지. 쌓아둔 871억 원의 이익잉여금과 387억 원의 현금이 이 전환점을 받치고 있어. 내부 정비를 끝낸 상황에서 다시 제품과 유통의 힘으로 외형을 확장해 나갈지, 아니면 다져놓은 자본 체력 위에서 또 다른 선택을 내릴지는 앞으로 제출될 공시들이 말해줄 거야.

이 회사가 속한 산업 —
하나의 국면

K뷰티의 온기 속에서 진짜 실체는 어디서 갈리는가

화장품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도는 모습이야. 해외 수출길이 넓어지고 한국 화장품을 찾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시장 전반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한 것처럼 보이지.

하지만 모두가 같은 크기의 결실을 얻는 건 아니거든. 화장품은 한 번 써본 소비자의 재구매가 매출의 기반을 형성하는 브랜드 충성도가 핵심인 분야야. 일시적인 유행에 기대어 제품을 밀어내는 브랜드와, 굳건한 제품력으로 소비자를 끌어당기는 브랜드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질 수밖에 없어. 같은 업황을 지나더라도 회사가 구축해 둔 구조에 따라 받아드는 성적표가 크게 달라지는 이유지.

💡화장품 산업 전체가 기회를 맞이한 것처럼 보여도, 브랜드를 지탱하는 내적 구조에 따라 각 기업의 실질 성과와 견디는 힘은 판이하게 갈린다.
왜 다른 결과

외형의 숫자와 실속 사이, 결과를 갈라놓는 균열

매출표만 놓고 보면 다 함께 팽창하는 듯하지만,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장부를 젖혀보면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져. 어떤 회사는 외형 성장이 이익의 급증으로 곧바로 이어지는가 하면, 또 다른 회사는 늘어난 매출에 비해 손에 쥐는 실속이 얇아 허덕이기도 하지.

이 차이는 무심코 벌어진 게 아니야. 시장의 기회가 찾아왔을 때 생산 설비를 직접 짊어지고 덩치를 키웠는지, 아니면 제조를 전문업체에 맡기고 브랜드에 집중했는지에 대한 선택이 첫 번째 갈림길을 만들었어. 여기에 더해 번 돈을 적재적소에 배분하며 체력을 다졌는지가 두 번째 차이를 낳았지. 결국 지금 드러난 실적표는 각 회사가 과거부터 쌓아온 선택의 결과물인 셈이야.

💡같은 국면을 지나면서도 수익성과 체력이 다른 이유는, 회사가 어떤 생산 방식과 자본 배분 전략을 선택해왔는가에 달렸다.
가르는 축 ①

첫 번째 축, 자산을 직접 짊어질 것인가 가볍게 움직일 것인가

화장품 회사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갈림길은 생산을 직접 담당할 공장을 둘 것이냐, 전문 OEM 기업에 맡길 것이냐의 문제야. 자체 공장을 소유한 구조는 수요가 몰릴 때 제조 마진까지 챙기며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어. 하지만 업황이 잠시 주춤할 때는 고정비와 설비 유지비라는 무게를 온전히 견뎌내야 하지.

반대로 OEM 체제를 활용하는 브랜드는 대규모 공장 투자의 짐을 덜어낸 대신, 제품 기획과 브랜드 마케팅에 자원을 집중하는 길을 가. 매출이 발생할 때 원가로 나가는 비중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어서 손익의 폭발력은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지만, 시장이 흔들릴 때 고정비 부담 없이 발 빠르게 대응하는 유연성을 얻어. 폭발적인 상방을 노릴 것인지, 하방을 방어할 유연성을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구조적 차이가 여기서 갈려.

💡자체 생산 설비 소유와 OEM 활용 체제의 선택은 이익의 상방 폭발력과 시장 변화 시 고정비 위험 관리의 유연성을 갈라놓는다.
가르는 축 ②

두 번째 축, 번 돈을 다루는 방식과 자본 배분의 태도

유사한 OEM 체제를 갖췄다 해도, 들어온 현금을 관리하는 태도에서 또 한 번 판가름이 나. 영업에서 거둔 성과를 무리한 외형 확장에만 쏟아부은 곳은 단기적인 비용 충격이 밀려올 때 재무적 압박에 직면하게 돼. 반면 번 돈을 차곡차곡 자본으로 쌓아둔 곳은 외생적인 변수가 터져도 유연하게 버틸 방어선을 가지게 되지.

쌓아둔 자본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 현금을 법인 계좌에 단순히 묶어두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등 기업 가치 보호에 자원을 능동적으로 배분하는 선택은 시장의 신뢰를 다지는 요소가 되거든. 단기 비용 지출을 견딜 이익잉여금의 두께와, 보유 현금을 주주와 기업 가치를 위해 사용하는 정책의 유무가 회사의 실질적인 체력을 결정해.

💡단기적인 비용 충격을 흡수할 이익잉여금의 규모와 보유 현금을 활용하는 자본 정책의 유무가 기업의 방어력을 완성한다.
그래서 이 회사는

마녀공장이 지나온 자리와 장부 위에 남겨진 선택들

케이뷰티홀딩스가 51.87%의 지분을 쥐고 있는 마녀공장의 장부를 들여다보면 이 구조가 명확히 보여. 마녀공장은 직접 공장을 지어 덩치를 키우기보다 OEM 생산을 기반으로 브랜드 파워를 다지는 길을 걸어왔어. 2025년 마녀공장이 기록한 매출 1130억 원과 영업이익 105억 원은 외형 성장이 잠시 둔화된 것처럼 비쳐질 수 있지.

하지만 손익표 내부를 보면 영업이익을 깎아먹은 일회성 요인이 존재해. 경영진 퇴직급여와 본사 이전에 들어간 비용이 단기 이익을 감소시켰거든. 이는 본업의 판매 경쟁력이 훼손되었다기보다, 내부 체제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지출된 일종의 비용이었던 셈이야.

이 과정에서 마녀공장은 자본을 활용하는 자리에서 주도적인 선택을 내렸어. 15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을 결정하고 이를 완수해 자사주를 법인 계좌로 들여왔거든. 일회성 비용의 발생은 회사 재량 밖의 정비 과정이었을지 몰라도, 확보된 현금을 활용해 자기주식을 사들인 것은 회사가 쥔 확실한 재량의 행사였던 거야.

현재 마녀공장의 재무 좌표에는 871억 원의 이익잉여금과 387억 원의 현금성 자산이 단단한 방어선으로 깔려 있어. 순이익 91억 원을 올리며 내실을 유지하는 가운데, 단기 비용 지출을 넘어서 확보해 둔 자본을 앞으로 어떤 타이밍에 제품 개발과 시장 확장, 그리고 주주 환원으로 연결해 나갈지가 마녀공장의 다음 이야기를 결정할 갈림길로 남아 있네.

이 이야기가 근거한 공시
최근 신호
출처
주가·투자판단이 아니라 기업의 실제 움직임을 읽는 이야기입니다. 사실은 공시·재무제표에서 뽑아 재서술했으며, 원문은 각 공시 출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