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스메디컬. FY2025 · 공시로 읽는 이야기
정적 실체극저온·열전복합 급속정밀냉각 기술 기업, 최대주주 김건호 외
재무 좌표매출 88억, 영업손실 106억, 순손실 191억, 결손금 1,166억
└ mycpa 측정 렌즈
📄이 이야기는 FY2025의 DART 공시를 근거로 재서술한, 하나의 읽기입니다
행적 타임라인 — 이 회사가 공시로 남긴 발자국
◀ 바깥에서 온 압력회사가 낸 신호 ▶
이 회사, 뭐 하는 곳인가 · 어디서 왔나

동탄에서 시작된 냉각 기술, 장부에 새겨진 기준선

이 회사는 동탄의 한 사무실에서 출발했어. 극저온과 열전복합 기술을 활용해 급속 정밀 냉각 장비를 만드는 리센스메디컬 이야기야. 최대주주 김건호 외 지분으로 구성된 이 기술 기업이 최근 시장에 내놓은 장부에는 두 가지 성격의 숫자가 함께 적혀 있네.

우선 기준선이 되는 실적부터 짚어보자. 최근 결산 기준 매출액은 88억 원을 기록했어. 전기 63억 원에서 41%나 뛰어오른 성적표야. 물건을 만들어 파는 데 들어간 매출원가는 45억 원으로, 을 계산해 보면 50.9% 수준이 나오거든. 제품을 하나 팔면 원가를 빼고 절반 가까운 마진이 남는 셈이지. 기술을 제품화해서 시장에 파는 기본적인 틀은 갖춰진 셈이야.

하지만 영업손실은 106억 원에 달하고, 당기순손실은 191억 원까지 내려앉았어. 과거부터 기술 고도화와 영업 활동을 이어오며 쌓인 누적 결손금만 1,166억 원이야. 자본총계 70억 원 규모의 장부에 1,000억 원이 넘는 과거의 흉터가 남아 있는 것이 바로 이 회사의 평소 모습이자 출발선이지.

💡💡 매출 88억 원에 원가율 50.9%를 세웠지만, 누적 결손금 1,166억 원이 함께 서 있다.
지금 무슨 일이야

상장 직후 정비된 서류, 그리고 들어온 신호들

누적된 결손의 무게를 짊어진 채, 최근 장부 위로 몇 가지 생생한 신호가 올려졌어. 회사는 해외 총판을 중심으로 물량을 늘려가며 88억 원의 매출을 만들어냈지. 경상연구개발비는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단기차입금과 계약부채의 변동성도 함께 움직이는 중이야.

이와 함께 2026년 4월 코스닥 상장에 따른 신규 보유 상황이 보고되었고, 7월에는 상장 직후의 재무 공시를 다듬는 작업이 이뤄졌어. 보고서 첨부 누락을 수정하고 XBRL 태깅 오류 같은 데이터 정합성을 보완하는 공시를 냈거든. 제도권 시장에 진입하면서 공시 의무를 엄격하게 이행하기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거야.

💡💡 코스닥 상장과 해외 총판 매출 속에서 공시 정비 작업을 거치며 숫자를 드러내고 있다.
이 회사의 진짜 움직임

줄어든 영업적자와 벌어진 순손실, 그 사이의 긴장

공시 정비를 마친 장부를 들여다보면, 본업의 흐름과 장부 밑바닥의 금융 숫자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리는 정면충돌이 보여. 앞서 짚은 대로 영업손실은 전년도 142억 원에서 106억 원으로 24.9% 줄었어. 매출이 성장하는 동안 판관비 등 비용 증가세를 제어하면서 본업에서의 체질 개선을 시도한 결과야.

그런데 당기순손실은 78억 원 적자에서 191억 원 적자로 두 배 이상 폭이 벌어졌지 뭐야. 영업에서 적자를 36억 원이나 줄였는데, 최종 순손실은 오히려 113억 원이나 더 깊어진 거야. 이 차이를 만든 건 본업이 아닌 영업외 영역이야. 영업 밑단에서 이자 부담과 파생상품 관련 평가손실이 크게 불어나며 손익표를 때린 거지. 2025년 6월에 있었던 전환권 행사에 따른 주식 전환 등 과거 자본 거래의 유산이 금융 비용이라는 형태로 실적의 발목을 잡았어.

여기에 현금 상황을 더하면 긴장감은 더 고조돼. 현금및현금성자산이 전기 53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81%나 급감했거든. 회사는 본업의 비용을 줄이는 선택을 했지만, 과거의 자본 거래에서 비롯된 금융 비용과 빠르게 소진되는 현금이 재무적 완충 공간을 극도로 좁혀놓은 상태야.

💡💡 영업손실은 106억 원으로 줄었으나 이자와 파생상품 손실에 순손실은 191억 원으로 커졌고 현금은 10억 원이 남았다.
옆에 세워 보면

기술 제조 기업들의 지형 위, 리센스메디컬의 자리

현금 10억 원이라는 아슬아슬한 상태를 다른 기술 기반 제조기업들의 지형 위에 놓고 견주어보면 위치가 더 선명해져. 기술 기업 중에는 아예 제품의 원가율조차 맞추지 못해 물건을 팔수록 손해가 나는 곳들도 많거든. 반면 리센스메디컬의 매출원가율 50.9%는 제품 제조 수준에서 약 49%의 마진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줘. 해외 총판을 통해 매출을 41% 늘린 것도 기술의 상품성을 보여주는 지표지.

하지만 업계 내에서 이 회사가 선 자리는 여전히 불안정해. 매출 88억 원을 올리는 동안 영업에서 106억 원의 손실이 났으니, 본업을 유지하는 데만 매출의 1.2배가 넘는 비용이 빠져나가는 구조야. 거기에 금융 비용의 역습으로 순손실이 191억 원까지 확대되었잖아. 원가 구조는 갖췄지만 영업과 금융 양쪽의 비용을 매출이 아직 감당하지 못하는 단계에 서 있는 거지.

누적 결손금 1,166억 원은 이 회사가 지금까지 기술을 고도화하며 치러온 비용의 크기야. 단발성 수주 성격이 짙은 현재의 매출 흐름 속에서, 남은 현금 10억 원으로 버티며 장기적 성장성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동종 업계 대조를 통해 드러나는 이 회사의 현실이야.

💡💡 원가 마진은 확보했으나 매출을 넘어서는 영업비용과 금융 손실로 인해 재무적 유연성이 작다.
한마디

차가운 기술과 냉정한 재무의 경계에서

리센스메디컬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자본의 통로를 열었고, 극저온 냉각 기술을 제품으로 바꿔 매출을 키워가고 있어. 하지만 장부 한편에는 1,166억 원의 결손금과 10억 원으로 줄어든 현금, 그리고 순익을 압도하는 금융 비용이 나란히 서 있지. 기술이 현금화되는 속도가 과거의 유산과 운영비가 현금을 소진시키는 속도를 넘어서게 될지, 열린 가능성과 닫힌 재무 상태의 경계선에서 리센스메디컬의 여정은 계속되고 있어.

이 회사가 속한 산업 —
하나의 국면

외형의 성장과 장부의 그늘이 동시에 짙어지는 시간

기술을 무기로 시장에 진입하는 신약·의료기기 기업들의 장부를 열어보면 흥미로운 흐름이 보여. 매출표에는 분명 전보다 큰 숫자가 찍히고, 영업 적자의 폭을 줄여가는 모습이 눈에 띄거든. 기술이 실제 제품으로 바뀌어 시장으로 들어가는 발걸음 자체는 빨라졌다는 뜻이야.

하지만 표 아래로 시선을 조금만 내리면 분위기가 싹 바뀌네. 본업에서 낸 손실보다 당기순손실이 훨씬 크게 불어나는 현상이 곳곳에서 포착되거든. 외형을 늘려나가는 성과의 뒤편에서, 과거 사업을 펼치며 짊어진 금융 비용과 장부상 채무의 무게가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지.

💡매출 성장과 영업 손실 개선이라는 겉모습 뒤에는, 과거 조달한 자금의 비용이 순손실을 키우는 공통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왜 다른 결과

같은 성장의 길목, 왜 어떤 곳은 현금이 마르는가

겉으로 보이는 매출 성장률만 보면 다들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해 보여. 하지만 한 겹 더 들어가서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를 대조해보면 회사마다 버티는 체력이 극과 극으로 나뉘지.

어떤 기업은 매출이 늘면서 번 돈이 실제로 통장에 쌓여 다음 단계를 도모하거든. 반면 다른 기업은 매출을 올리고 영업손실을 줄였는데도 당기순손실이 수백억 원대로 솟구치고 보유 현금이 바닥에 다다르기도 해. 똑같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데 무엇이 이런 괴리를 만드는 걸까? 결국 자금을 어떻게 끌어왔고 제품화를 어떻게 매출로 바꿔냈는지, 과거에 내린 선택의 구조 차이가 오늘날 결과를 갈라놓는 거야.

💡매출 성장만으로는 기업의 생존을 담보할 수 없으며, 본업 손실을 넘어서는 금융 비용과 현금 소진 속도가 기업의 운명을 가른다.
가르는 축 ①

가르는 축 ① 기술을 현금으로 바꾸는 변환의 속도

첫 번째 축은 받은 돈을 진짜 실적으로 바꿔내는 속도야. 의료기기나 바이오 기업들은 계약을 맺고 먼저 받은 선수금을 계약부채로 장부에 적어두거든. 이걸 제때 제품 납품과 서비스로 연결해야 비로소 장부상 매출이라는 성과로 변환되는 거지.

어떤 곳은 계약부채를 빠르게 매출로 전환하며 시장 안착을 증명해내. 반대로 변환 속도가 더디면 기술력이 있다는 소문과 별개로 실제 들어오는 현금이 끊겨 고전을 면치 못하지. 먼저 받은 돈을 제때 매출로 바꾸는 속도가 곧 기업이 시장에서 스스로 숨 쉴 수 있는 첫 번째 갈림길이 되는 셈이야.

💡기술력을 증명하고 계약을 따내는 것보다, 선수금을 빠르게 실제 매출과 현금으로 전환해내는 실행력이 첫 번째 축이다.
가르는 축 ②

가르는 축 ② 장부에 쌓인 결손과 금융 비용의 압박

두 번째 축은 성장을 위해 끌어썼던 과거 자금의 성격이야. 초기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다 보니, 많은 기술기업들이 파생상품이나 전환사채 같은 금융 수단에 손을 대거든. 이게 사업이 진행되면서 장부상 평가 손실이나 이자 비용이라는 거대한 파도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아.

영업에서 적자를 줄여도 영업 바깥에서 터지는 금융 비용이 순손실을 팽창시키면 손실 메우기에 현금이 계속 빠져나가게 돼. 버는 돈보다 갚거나 메워야 할 장부상 파급력이 더 클 때, 기업의 재무 여력은 빠르게 소진되고 마는 거지.

💡본업의 실적 개선 속도보다 과거 조달한 금융 자산의 비용 압박이 더 크면, 장부상 결손이 누적되어 재무적 위험에 노출된다.
그래서 이 회사는

리센스메디컬, 41% 성장과 1,166억 결손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리센스메디컬의 장부는 바로 이 두 축이 팽팽하게 부딪히는 현장이야. 극저온·열전복합 급속정밀냉각 기술을 보유한 이 회사는 최근 매출 8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1%라는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어. 영업손실도 106억 원으로 축소되면서 계약부채로 잡혀 있던 선수금이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여줬지.

하지만 표면 아래의 숫자는 한층 긴박해. 당기순손실은 영업손실보다 훨씬 큰 191억 원에 달하고, 누적된 결손금은 이미 1,166억 원을 가리키고 있거든. 본업의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영업 외적인 금융 비용 등이 순손실의 꼬리를 잡고 흔드는 구조야. 현금 및 현금성 자산 흐름이 10억 원 수준까지 낮아진 상태라는 점은, 상장을 통한 자본 조달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장에서는 현금 관리가 매우 아슬아슬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말해주지.

기술 상용화로 매출을 늘려가는 속도와 사업을 유지하며 현금이 증발하는 속도 사이에서 리센스메디컬은 냉정한 줄타기를 하고 있어. 코스닥 상장이라는 재량의 통로를 활용해 자본을 열어두었지만, 누적된 결손의 벽을 넘어 기술의 현금화 속도를 얼마나 더 당길 수 있을지가 이들의 다음 장면을 결정짓게 될 거야.

이 이야기가 근거한 공시
최근 신호
출처
주가·투자판단이 아니라 기업의 실제 움직임을 읽는 이야기입니다. 사실은 공시·재무제표에서 뽑아 재서술했으며, 원문은 각 공시 출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