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FY2025 · 공시로 읽는 이야기
정적 실체영화 제작 및 배급, 드라마 제작, 음악 사업을 영위하며 코스닥에 상장된 콘텐츠 기업이다.
재무 좌표매출 1427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 당기순이익 5억 원, 부채총계 1168억 원.
└ mycpa 측정 렌즈
📄이 이야기는 2025~2026년에 걸친 이 회사의 여러 정기·수시 DART 공시를 근거로, 그 움직임을 읽어 재서술한 하나의 읽기입니다
행적 타임라인 — 이 회사가 공시로 남긴 발자국
◀ 바깥에서 온 압력회사가 낸 신호 ▶
왼쪽은 회사 밖에서 온 압력, 오른쪽은 회사가 스스로 낸 결정이야.
2025-04자금 수혈
2025-12본업 성장
2026-03결산 공시
이 회사, 뭐 하는 곳인가 · 어디서 왔나

스크린 뒤에서 돈을 버는 방식과 장부에 남은 흔적

극장에서 영화가 시작되기 직전 나오는 이름을 본 적이 있을 거야. NEW는 영화 제작과 배급, 드라마 제작, 그리고 음악 사업을 움직이는 상장 콘텐츠 기업이지. 극장 관객이 내는 티켓값이나 OTT 서비스에 넘기는 방영권료, 해외에 파는 음악 판권 같은 것들이 이 회사로 들어오는 돈의 본체야. 본업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1427억 원 규모에 달해. 한때 적자의 늪에 빠져 있기도 했지만, 수많은 콘텐츠를 세상에 내놓으며 시장에서 굳건한 자리를 지켜온 곳이지.

하지만 회사의 속사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장부를 열어보면 조금 이상한 수치들이 눈에 띄어. 본업인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은 27억 원인데, 여러 외적인 요소를 모두 빼고 최종적으로 장부에 남은 은 5억 원에 불과하거든. 게다가 회사가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누적된 손실을 뜻하는 이익잉여금은 여전히 마이너스 638억 원이야. 아무리 매년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해도, 과거의 상처가 장부 밑바닥에 깊이 짓눌려 있는 게 이 회사의 평소 모습이자 기준선이야.

💡NEW는 영화와 콘텐츠를 기획·배급하며 1427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누적 결손금만 638억 원에 달하는 재무적 부담을 떠안고 있다.
지금 무슨 일이야

적자를 털어내고 돌아온 흑자의 신호

그렇게 짓눌려 있던 장부에 최근 분위기를 바꾸는 변화가 감지됐어. 2026년 3월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보면, 전년에 190억 원이라는 대규모 영업적자를 냈던 회사가 영업이익 2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지. 매출 역시 이전보다 26%나 뛰어오르며 외형 성장을 이뤄냈어. 한국 영화 배급사 중 상위권 자리를 차지하고 해외 판권 길을 터놓은 성과가 실적으로 찍혀 나온 거야.

동시에 회사는 자금을 끌어오는 움직임도 멈추지 않았어. 2026년 2월에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70억 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하기로 했거든. 이 돈은 새로운 콘텐츠에 투자하거나 정산금을 치르는 자금으로 활용돼. 빚을 내서 판을 깔고, 그 판에서 흥행을 이끌어내 실적을 돌려놓는 살아있는 현장이 숫자로 드러난 순간이야.

💡190억 원 적자에서 27억 원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으며, 콘텐츠 투자를 위해 70억 원의 사채를 추가로 조달했다.
이 회사의 진짜 움직임

영업이익 27억 원이 순이익 5억 원으로 줄어드는 구조

방금 확인한 흑자 전환이라는 신호는 반갑지만, 영업이익 27억 원에서 5억 원으로 급격히 쪼그라든 과정에는 회사가 감당해야 하는 구조적인 한계가 숨어 있어. 매출 100원이 들어오면 무려 80원 이상이 영화 제작비나 정산금 같은 원가로 빠져나가거든. 매출이 80.4%에 달하다 보니 본업에서 마진을 크게 남기기 어려운 장사야. 거기에 회사는 1000억 원이 넘는 금융부채를 안고 있고, 당장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만 580억 원에 이르지.

여기서 회사의 고민과 선택이 드러나. 회사는 통장에 690억 원이라는 현금을 쥐고 있어. 그럼에도 차입을 줄이기보다 70억 원의 사채를 새로 발행하며 채무를 유지하는 쪽을 택했어. 콘텐츠 산업의 특성상 작품 제작과 정산에 계속 거액의 돈을 쏟아부어야 하니까, 보유 현금을 부채 상환에 다 쓰기보다는 추가 조달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 두는 방식을 고른 거지. 벌어들인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이 이 1000억 원대 부채에서 발생하는 이자 비용으로 나가버리기에, 본업이 흑자를 내더라도 최종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은 5억 원에 그칠 수밖에 없어.

💡80.4%의 원가율과 1000억 원이 넘는 금융부채의 이자 부담으로 인해 본업의 흑자가 최종 순이익으로 연결되는 비율이 극히 낮다.
옆에 세워 보면

흥행이라는 외줄과 빚이라는 상수의 대조

비슷한 콘텐츠 업계의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 보면 NEW가 서 있는 지점이 더 명확하게 보여. 어떤 콘텐츠 기업은 무차입 경영으로 안전지대에 머물고, 어떤 곳은 누적된 손실을 한 번에 장부에서 털어내는 방식을 취하기도 하지. 반면 NEW는 1000억 원대 금융부채를 짊어진 채, 흥행이라는 불확실한 파도를 정면으로 맞고 있어. 심지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사가 단 3곳에 몰려 있을 만큼 특정 거래나 작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1427억 원의 매출과 26%의 성장률은 화려하지만, 고정비와 원가를 빼고 나면 남는 게 적은 구조에서 흥행이 조금만 어긋나면 언제든 흔들릴 수 있어. 이미 쌓여 있는 마이너스 638억 원의 이익잉여금은 이 방식이 과거에 남긴 깊은 궤적이거든. 부채를 끌어안은 채 흥행작을 내어 이자 비용을 넘어서야만 하는 외줄 타기가 이 회사가 산업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고유한 위치야.

💡NEW는 높은 부채와 특정 고객사 의존도 속에서 대규모 조달과 흥행 성과에 의존해 누적 결손을 메워야 하는 지형에 서 있다.
한마디

이자 비용의 무게를 견디며 다음 작품을 기다리는 자리

대규모 적자의 터널을 지나 흑자 전환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지만, NEW의 장부에는 여전히 거대한 이자 비용과 마이너스 잉여금이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어. 회사는 빚을 내서 확보한 자금으로 다시 콘텐츠를 만드는 순환 구조를 계속 돌리고 있지. 앞으로 내놓을 작품들이 이자라는 상수를 압도할 만큼 큰 흥행을 가져다줄지, 아니면 무거운 원가 구조에 다시 발목을 잡힐지는 회사가 앞으로 마주할 열린 길 위에 남아 있어.

이 회사가 속한 산업 —
하나의 국면

흑자 전환이라는 표지와 냉정한 장부

콘텐츠를 만들고 세상에 뿌리는 판 전체가 긴 침체의 터널을 지나 숨을 고르는 국면이야. 수백억 원대 적자에 시달리던 기업들이 하나둘 영업이익을 다시 까먹지 않는 쪽으로 돌아서기 시작했거든.

하지만 같은 판에서 놀아도 모두가 똑같이 웃는 건 아니지. 장부의 표면에는 비슷하게 '흑자 전환'이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어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번 돈이 주머니에 남는 회사와 이자 갚기에 바쁜 회사의 지형이 확연히 갈리거든.

💡콘텐츠 업계가 전반적으로 흑자 돌아서기를 시도하고 있으나 내실의 차이는 크다.
왜 다른 결과

27억 원의 영업이익이 5억 원의 순이익이 되기까지

NEW의 숫자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꽤 흥미로운 어긋남이 보여. 1년 전 190억 원에 달하던 영업적자를 털어내고, 매출 1427억 원에 영업이익 27억 원을 찍으며 마침내 흑자로 돌아섰거든. 영업판에서 다시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건 분명 의미 있는 변화야.

그런데 장부 맨 밑바닥에 적힌 당기순이익을 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질 수밖에 없어. 고작 5억 원만 남았거든. 영업에서 번 27억 원 중 무려 22억 원가량이 중간에서 사라진 셈이지. 매출의 80%를 넘겨버리는 높은 원가율에 더해, 벌어들인 돈을 이자가 거침없이 갉아먹은 탓이야.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높은 원가율과 이자 비용 탓에 순이익은 5억 원에 그쳤다.
가르는 축 ①

첫 번째 축: 흥행을 좇는 투자배급 구조와 원가의 벽

콘텐츠 기업들의 사업 결과를 가르는 첫 번째 갈림길은 판에 들어가는 방식 그 자체에 있어. 직접 판돈을 대고 작품을 시장에 뿌리는 투자배급 방식은 대박이 터졌을 때 벌어들이는 돈의 크기가 엄청나지. 하지만 그만큼 작황이 좋지 않을 때 짊어져야 할 비용의 무게도 무겁거든.

NEW는 매출의 80% 이상이 원가로 빠져나가는 구조 속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사가 3곳이나 된다는 점도, 제작·유통 라인이 특정 프로젝트나 특정 유통 플랫폼에 크게 기댓값을 걸고 있음을 보여주네. 흥행이 터지면 매출이 올라서지만, 그렇지 못할 땐 높게 설정된 원가가 곧바로 이익의 목을 죄는 구조인 거야.

💡흥행 의존도가 높은 투자배급 구조와 80% 이상의 높은 원가율이 수익의 상방과 하방을 결정한다.
가르는 축 ②

두 번째 축: 사모사채로 지은 집과 매달 찾아오는 이자

또 하나의 축은 콘텐츠를 만들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끌어왔느냐는 선택이야. 자체적으로 쌓아둔 돈만으로 제작비를 대는 길도 있지만, 외부에서 빚을 얻어와 빠르게 라인업을 가동하는 길도 있지.

NEW의 재무상태표를 보면 손에 든 현금이 690억 원 있지만, 회사를 쫓아오는 금융부채는 1000억 원이 넘고 전체 부채는 1168억 원에 달해. 사모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콘텐츠에 넣는 순환을 만들어온 대가로, 매달 어김없이 이자 비용이 발생하거든. 그간 적자가 쌓여 이익잉여금이 -638억 원까지 내려앉은 것도 이 대가와 맞닿아 있지. 영업에서 아무리 땀을 흘려 이익을 내도, 이자라는 짐이 길목을 지키고 서서 순이익으로 넘어가는 통로를 좁혀놓은 셈이야.

💡1000억 원 넘는 금융부채와 사모사채 조달 구조가 매달 이자 비용을 발생시켜 순이익을 제약한다.
그래서 이 회사는

NEW의 재량과 남겨진 계산기

190억 원 적자의 수렁에서 벗어나 매출 1427억 원과 영업이익 27억 원을 만들어낸 건 라인업과 비용을 조율하며 끌어낸 결과야. 하지만 이미 짊어진 1000억 원대 금융부채와 거기서 발생하는 이자 부담은 회사가 당장 없앨 수 없는 주어진 조건이지.

회사는 690억 원의 현금을 쥔 채 매출의 10% 이상을 내주는 주요 거래처 3곳과의 관계를 활용하며 흑자 기조를 지켜내려 하고 있어. 쥐고 있는 자금으로 부채의 무게를 줄여 이자 부담을 덜어낼지, 아니면 다음 흥행작을 위해 다시 투자에 무게를 둘지는 회사가 앞으로 그려갈 영역이야. 적자 터널을 일단 벗어난 지금, 다음 작품들이 이자 비용을 압도하는 성과를 내줄지 아니면 부채의 무게가 계속 발목을 잡을지는 앞으로 나올 장부가 증명해 줄 거다.

이 이야기가 근거한 공시
최근 신호
출처
주가·투자판단이 아니라 기업의 실제 움직임을 읽는 이야기입니다. 사실은 공시·재무제표에서 뽑아 재서술했으며, 원문은 각 공시 출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