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사이언티픽. FY2025 · 공시로 읽는 이야기
정적 실체모바일 쿠폰과 정보보호/보안 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위지트 등 최대주주 중심의 지배구조를 갖춤.
재무 좌표매출 364억, 영업익 3억, 순익 -16억, 이익잉여금 -737억, 현금 124억
└ mycpa 측정 렌즈
📄이 이야기는 FY2025의 DART 공시를 근거로 재서술한, 하나의 읽기입니다
행적 타임라인 — 이 회사가 공시로 남긴 발자국
◀ 바깥에서 온 압력회사가 낸 신호 ▶
이 회사, 뭐 하는 곳인가 · 어디서 왔나

모바일 쿠폰과 보안 사업 뒤에 깔린 티사이언티픽의 기본판

이 회사는 모바일 쿠폰을 발행해서 유통하고 정보보호나 보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주로 해. 주주 명부를 펴보면 위지트를 포함한 최대주주 측이 중심을 잡고 기업을 이끌고 있지. 주요 매출은 기업 간 거래나 정부 기관 같은 공공 부문 사업에서 나와. 본업에서 버는 돈의 크기는 시장 수주나 정부 사업 예산 규모에 맞춰 출렁이는 구조였어.

B2B와 공공 시장을 상대로 꾸준히 판을 깔아왔지만, 사업의 궤적 안에서 번 돈이 깔끔하게 이익으로 다 쌓여온 것만은 아니야. 본업에서 거두는 성과 외에도 외부에 투자해둔 자산들이 장부의 표정을 크게 바꾸곤 했거든. 이 회사의 평소 모습을 이해하려면 본업의 장사판과 장부 밑에 깔린 자산 손익이라는 두 무대를 함께 봐야 해.

💡모바일 쿠폰과 보안 사업을 중심으로 B2B와 공공 시장에서 사업을 이어왔다.
지금 무슨 일이야

매출은 줄었는데 장사는 흑자, 동시에 일어난 감자와 증자

최근 공시로 드러난 장부의 신호들은 꽤 가쁘게 움직이고 있어. 2026년 3월에 나온 발표를 보면 매출액은 430억 원에서 364억 원으로 15.5% 줄어들었거든. 정부 기관의 사업 예산이 축소된 여파가 매출 외형을 깎아먹은 거야. 그런데 은 전년 대비 102.7%나 뛰면서 3억 원 흑자로 돌아섰어. 이 69.6% 수준으로 낮은 자사 상품 판매 비중을 늘리면서 남는 장사를 한 거지.

돈을 버는 방식만 바꾼 게 아니야. 같은 달 회사는 누적된 결손금을 털어내기 위해 자본을 줄이는 무상감자 절차에 들어갔어. 이 때문에 주권 매매가 일시 정지됐다가 감자를 마치고 거래가 재개됐지. 그리고 이어 2026년 6월에는 운영자금 30억 원을 구하려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어. 보통주 154만 주를 신주로 발행했고 발행가액은 1,944원이었지.

💡외형 감소에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뤘고 감자와 30억 원 유상증자로 재무 판을 다듬었다.
이 회사의 진짜 움직임

장사로 번 3억 원과 장부 밖에서 새 나간 16억 원의 온도 차

영업이익 3억 원이라는 숫자 뒤를 들여다보면 이상한 긴장이 흐르고 있어. 장사를 잘해서 흑자를 냈는데 정작 은 -16억 원으로 적자 폭이 되려 커졌거든. 본업에선 남겼지만 과거에 사둔 투자 자산의 가치를 낮게 다시 평가하면서 손상평가 손실이 영업외 비용으로 들어와 을 갉아먹은 거야.

이런 괴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야. 바로 전해인 전기 장부를 보면 영업손실이 98억 원이나 났는데 순이익은 도리어 23억 원 흑자였어. 그땐 본업이 망가져도 영업 밖의 금융수익이나 평가이익이 순이익을 밀어 올렸거든. 장사로 버는 돈과 장부 밖 투자 자산이 매번 반대 방향으로 달리면서 순이익을 흔들고 있는 셈이지.

오랫동안 누적된 결손금이 737억 원에 달하다 보니 회사는 감자로 자본금을 줄여 결손을 보전하는 재무 조정을 택했어. 동시에 유상증자 등을 거치며 현금및현금성자산을 전기 31억 원에서 124억 원까지 늘려놓았지. 부채총계도 전환사채 조달과 선수금 변동으로 240억 원에서 324억 원으로 증가했어. 과거 투자의 유산이 순이익을 끌어내리는 상황에서 장부를 정리하고 사업용 실탄을 일단 확보해 두는 선택을 내린 거야.

💡본업 흑자에도 투자 자산 손상으로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감자와 현금 확보로 재무를 정비했다.
옆에 세워 보면

본업의 체질 개선과 영업외 손익의 당김

비슷한 IT 서비스나 B2B 시장의 기업들과 나란히 놓았을 때 티사이언티픽의 지형은 독특한 지점에 서 있어. 공공 예산 감소로 매출이 364억 원으로 줄어드는 외형 축소를 겪으면서도 원가율을 69.6%로 조율해 영업이익 3억 원을 만들어냈지. 덩치를 키우기보다 마진이 남는 자사 상품을 내세워 효율을 우선시하는 체질 변화를 보여준 거야.

하지만 장부 전체를 지배하는 건 본업의 3억 원 흑자보다 영업 밖에서 터져 나온 -16억 원의 손상 평가야. 전년도에 영업적자 -98억 원에도 순이익 23억 원을 적어내더니 이번에는 그 반대의 그림이 그려졌거든. 본업의 실적과 외부 투자 자산의 가치 평가가 완전히 따로 노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이 회사의 현위치를 그대로 보여줘.

💡원가율 관리로 영업이익 흑자를 냈으나 투자 자산 손상에 따른 순손실 괴리가 발목을 잡고 있다.
한마디

결손의 벽 앞에서 쥔 124억 원의 현금

모바일 쿠폰과 보안이라는 본업에서는 원가를 다듬어 3억 원의 영업이익이라는 작은 열매를 맺었어. 그렇지만 장부에 깊게 패인 737억 원의 결손금과 투자 자산에서 쏟아지는 손상 비용은 여전히 회사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지. 무상감자로 장부를 깎아내리고 유상증자로 124억 원의 현금을 손에 쥐어둔 티사이언티픽이 본업의 효율 개선으로 이 기묘한 불일치를 메워갈 수 있을지, 시장은 그 공시의 궤적을 계속 지켜보고 있어.

이 회사가 속한 산업 —
하나의 국면

본업의 수치와 실제 손익이 다르게 달리는 국면

B2B 모바일 쿠폰과 정보보호 보안 시장을 지나는 기업들의 장부에는 기묘한 불일치가 자주 나타나곤 해. 본업에서 물건과 서비스를 팔아 남긴 수치와, 모든 계산이 끝난 뒤 최종 장부에 찍히는 이익의 방향이 서로 엇갈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거든.

시장의 수요나 영업 실적만으로는 회사의 실제 성과를 다 설명할 수 없는 국면이야. 영업장부에서 흑자를 냈다고 해서 마음을 놓을 수도 없고, 반대로 영업에서 적자가 났다고 해서 당장 주머니가 비는 것도 아니지. 본업 바깥의 금융 손익이나 과거 자산의 가치 평가가 최종 손익을 크게 흔들고 있기 때문이야.

💡본업의 영업 손익과 최종 순이익의 방향이 서로 엇갈리는 국면이다.
왜 다른 결과

영업장의 흑자와 최종 장부의 적자, 그 어긋남의 출처

같은 산업에서 비슷한 고객사를 상대하는데도 결과는 극과 극으로 갈려. 한쪽에서는 영업이익으로 3억 원을 벌어들이고도 최종 장부에는 16억 원의 순손실을 적어내는가 하면, 다른 시기에는 영업에서 98억 원이라는 큰 적자를 내고도 도리어 23억 원의 순이익 흑자를 기록하기도 해.

이 어긋남은 어디서 오는 걸까. 단순히 당해 연도에 물건을 얼마나 팔았느냐의 문제가 아니야. 회사가 과거부터 어떤 자산을 쥐어 왔고, 장부 밑바닥에 어떤 부담을 누적시켜 왔는지에 따라 같은 영업 실적도 전혀 다른 결과로 변해버리지. 본업의 실적과 본업 밖 자산의 움직임이라는 두 가지 톱니바퀴가 어떻게 맞물려 있느냐가 핵심이야.

💡본업 외 자산의 가치 변동과 재무 구조가 최종 수익을 갈라놓는다.
가르는 축 ①

외형의 덩치인가, 실속 있는 마진 구조인가

이 국면에서 기업들의 성패를 가르는 첫 번째 축은 영업의 체질을 무엇으로 정의했느냐야. 디지털 쿠폰이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때, 무작정 거래액을 늘려 외형 덩치를 키우는 길을 택할 수도 있어. 이 방식은 시장 내 점유율을 보여주기엔 유리하지만 원가 구조가 비대해지면 정작 남는 게 별로 없지.

반대로 총 매출액의 규모를 고집하기보다 마진율이 높은 상품 비중을 끌어올리는 선택을 할 수도 있어. 외형 숫자는 다소 얌전해 보일지 몰라도 영업이익을 적자에서 흑자로 돌려세우는 실체적인 힘이 되어주거든. 단순 거래량 다툼에서 벗어나 마진 중심의 상품 구성을 택한 회사는 본업의 기초 체력을 단단하게 지켜낼 수 있게 돼.

💡매출의 절대적 규모보다 높은 마진 구조를 선택하는 것이 본업 흑자의 조건이 된다.
가르는 축 ②

본업 밖 투자 자산과 누적된 결손이라는 무게

두 번째 축은 회사의 통장 깊숙한 곳에 남아 있는 과거 선택의 흔적들이야. 본업에서 번 돈이 그대로 이익으로 차곡차곡 쌓이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과거에 사둔 외부 투자 자산의 가치 변화에 전체 실적이 널뛰는 회사도 있지. 외부 자산 가치가 뛸 때는 본업의 커다란 적자도 가려주지만, 반대로 그 가치가 꺼질 때는 본업에서 간신히 벌어든 흑자를 순식간에 파먹어 버리거든.

게다가 과거부터 쌓여온 수백억 원대의 결손금은 기업의 발목을 잡는 묵직한 부담이야. 본업에서 아무리 이익을 내더라도 이 결손이라는 깊은 웅덩이를 먼저 채워 넣어야 하지. 결국 본업 밖 자산의 평가 손익과 결손금이라는 장부상의 유산이 회사의 재무적 유연성을 결정짓게 돼.

💡본업 외 자산 평가의 변동성과 누적 결손금은 최종 이익과 자본 구조를 흔드는 변수다.
그래서 이 회사는

티사이언티픽, 얽힌 자본의 타래를 푸는 선택

티사이언티픽의 장부를 펼치면 앞서 본 두 개의 축이 고스란히 드러나. 이번 시기 매출 364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3억 원을 만들어내며 본업에선 흑자 전환에 성공했어.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6억 원으로 적자였지. 영업에서 98억 원 손실을 보고도 순이익 23억 원 흑자를 냈던 전기와 완전히 거꾸로 뒤집힌 모습이야. 과거에 사둔 외부 투자 자산들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장부상 최종 이익을 깎아먹은 탓이지.

여기에 -737억 원에 달하는 이익잉여금 결손금은 회사가 끌어안고 있는 구조적 부담이야. 이 결손금을 지워내지 않고선 장부의 건강함을 되찾기 어렵거든. 회사는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를 단행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가져오는 방식을 썼어. 124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자본의 타래를 다시 짜는 움직임은, 이미 지고 있는 결손의 무게 속에서 회사가 재량을 발휘해 선택한 재무 개편안이었지.

동시에 본업인 모바일 쿠폰과 보안 사업에서는 단순 외형 확장보다 마진율이 높은 상품 비중을 늘리는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어. 오너십 구조인 위지트 중심의 지배체제 아래에서 본업의 체질을 바꾸고 737억 원의 결손을 매꿔나가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셈이야. 과거의 자산 평가 변동이 언제까지 장부를 흔들지, 그리고 마진 중심의 본업 전환이 이 적자 고리를 언제 끊어낼지는 계속해서 장부의 숫자로 확인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어.

이 이야기가 근거한 공시
최근 신호
출처
주가·투자판단이 아니라 기업의 실제 움직임을 읽는 이야기입니다. 사실은 공시·재무제표에서 뽑아 재서술했으며, 원문은 각 공시 출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